-
[중앙시평] 무엇을 위한 물갈이 공천인가
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벌써 1월의 절반이나 지나가 버렸지만, 새해가 기다려졌던 건 지난해의 부족함과 아쉬움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. 새
-
경쟁력있는 정치
국민회의가 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가입을 놓고 기존의 반대입장을 바꾸는 듯하더니 다시 당초의 반대당론으로 되돌아갔다.정부.여당에 동조하다니 웬일인가 하고 의아해했으나 역시나였다.
-
[사설] '머릿수 정치' 청산할 때다
민주당 초선의원 3명의 돌출행동이 정치권에 적잖은 파문을 던지고 있다. 당 지도부의 출국금지령을 어기고 전격 출국함으로써 여당은 자민련과 어렵게 소집한 단독국회를 포기해야 하는 사
-
“김영삼 대통령이 잘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”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DJ는 강경에서 온건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. 3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“앞으로 정치 공세를 중단하겠다. 나를 정치 9단이 아니라 경제
-
국회 새내기들은 무얼하나
개원국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.여야는 모두 자신들의 주장을고집하고 있다.대단한 명분이라도 업은양 기세가 등등하다. 하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은 심드렁하다.새로울 것도,흥미로울 것도
-
짜증스러운 「핑퐁식 제의」/김두우 정치부기자(취재일기)
여야 정치지도자들만이 유달리 더위를 많이 먹은 탓일까. 요즘 3당 대통령후보들의 갖가지 대화제의와 거부양태를 보면 냉전시절 남북한이 벌이던 판문점회담을 연상케 한다. 대화할 뜻도
-
“어려운때 정치무능” 맹비판/크리스천 아카데미 대화모임
◎당당한 정책대결·억지 안쓰는 정치 촉구/대선 공명대책 등 14대국회 과제 지적도 크리스천아카데미(원장 강원용) 주최로 11일 오후 4시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「대화모임」은 14
-
16대 국회의장에 이만섭의원
16대 국회가 5일 개원해 민주당 이만섭(李萬燮.8선)의원을 전반기 국회의장(임기 2년)으로 선출했다. 또 부의장(2명)엔 한나라당 홍사덕(洪思德.5선).자민련 김종호(金宗鎬)의원
-
[노트북을 열며] '386'의 말 따로 행동 따로
16대 국회가 개원한 지 두달이 지났다. 많은 기대 속에 출범한 새 국회다. 그러나 초반 성적은 별로 좋지 않다는 평가다. 오히려 실망만 줬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. 그럴만도 하다.
-
[중앙시평] '나'를 돌아보지 않는 정치
누나, 내 원고 사보에 뽑혀서 원고료 20만원 받았어. 생전 처음 돈이 된 글, 그게 신기하고 대견해서 전화를 한 남동생이 뿌듯하다. 작은 기쁨으로도 많이 많이 행복한 우리는 '가
-
진주의료원 해산안 몸싸움 속 강행처리 … 야권 "날치기는 무효"
경남도의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진주의료원 해산을 명시한 ‘경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’을 통과시켰다. 마이크를 잡고 있는 김오영 의장(벽쪽)을 중심으로 개정안
-
공천반대 명단 발표문 전문 (선정경위)
공천반대자 선정의 변 다시 한번 희망의 정치를 기대합니다. 정치는 희망이어야 하며, 정치인은 모범이어야 합니다. 교과서에나 접할만한 식상한 경구라 할지라도 그것이 정치와 정치인에게
-
"있으나마나"자초
7대국회의 개원과 더불어 「파동」과 「변칙」이 의사당을 엄습하는 회수는 점차 늘어만 가고 있다. 국회가 진정한 국민의 대변기능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음은 이미 오랜 사실이고
-
[김동호의 시시각각] 공수 뒤바뀐 청문회 풍경
김동호 논설위원 더불어민주당의 공직 후보자 부적격 기준이 새로워졌다. 5년 전 집권 당시에는 위장 전입·병역기피·탈세·표절·투기·성범죄·음주운전 등 7대 기준을 내세웠다. 민주당
-
초대 총리안 타협 이끈 신익희처럼…‘통법부’수장 아닌 ‘중재자’가 돼야
뉴스 속으로 역대 국회의장으로 본 바람직한 의장론(국내) 정치는 바닷가에선 멈춰야 한다(Politics stops at the water’s edge).” 1945년 제2차 세계대
-
권성동 "민주당, 이번엔 날치기 개원…애초부터 협상 의지 없어"
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.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를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 "지난 수년 동안 법안 날치기 통과시키더
-
[에디터 칼럼] 정권교체의 경험에서 얻은 것
대만 천수이볜(陳水扁) 전 총통이 비참하게 됐다. 부인과 아들, 며느리, 처남까지 법의 심판을 피하기 어려운 처지다. 300억원의 불법 자금을 스위스 비밀계좌로 송금한 사실이 드러
-
이번엔 野黨날치기
5일 열린 15대 국회의 개원본회의는 한편의 코미디였다.여야의 착각이 만들어낸 저질국회,바로 그것이었다. 국회법 준수에 매달려 의장단 선출 강행방침을 고수한 신한국당이나 이를 저지
-
2.놀고 먹는 국회
신한국당 이재명(李在明)의원은 지난해 국회의 본회의 42일중40%를 넘는 17일을 결석했다.표결이 있는 날에는 출석했다. 나머지는 지역구(부평을)에 틀어박혀 표밭갈이에 몰두했다.
-
“솔직히 무섭단 생각도 … 당론이 이렇게 셀 줄이야”
18대 국회엔 크리스마스도, 연말연시도 없다. '쟁점 법안'을 두고 여야가 격렬히 대치 중이다. 전쟁터로 변한 국회의 한복판을 직접 보고 겪은 젊은이들이 있다. 중앙SUNDAY가
-
16대국회 문턱부터 걸림돌
16대 국회가 5일 법정 개원(開院)시간에 맞춰 공식 출범한다. 4년 전 여야 격돌로 법정시한을 한달 이상 초과한 상태에서 개원식을 한 15대 국회와 비교하면 외견상 순조로운 출발
-
녹음기 틀 듯 ‘국회폭력’ 또 자성 … “모든 정당이 패자다”
하루 전 한나라당과 민주당 당직자 500여 명이 뒤엉켜 ‘패싸움’을 벌인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. 9일 오전 민주당 김성곤(3선·여수갑) 의원이 매트 위에서 쉴 새 없이 절을
-
“한나라도 무상급식 꼬리 내려, 내가 안 막으면 누가 막겠나”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오세훈(사진) 서울시장은 지금 전쟁 중이다. 서울 시내 초·중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놓고서다. 무상급식은 6·2 지방선거 때부터
-
여론살피며 공세수위 조절/DJ 「장선거」요구 어디까지 갈까
◎「뉴DJ」이미지 훼손 우려속에 “일단강공”/개원시한 임박하면 차선선택 가능성도 김대중민주당 공동대표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에 어느 만큼 끈질기게 달려들 작정인가. 겉으로는 민자